2020년 9월 6일 일요일

Column_6G_20.05.22



- 6G를 준비하는 시장

* 5G가 깔리는 중이지만 세계는 이미 6G를 준비 중입니다. 1G부터 5G까지 각 세대별 통신기술이 추구하는 세상은 다음 세대가 돼서야 실현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 대표적인 예가 4G에서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를 높이면서 양방향 미디어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람들이 You Tube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한 건 5G가 보편화됐을 때부터였습니다.

- 아직 오지 않은 무인차

* 5G가 도입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무인 자동차를 꿈꿨지만 5G 세상이 도래한 지금 막상 주변에 무인 자동차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인자동차는 6G의 세상에서 보편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게다가 개념설계 단계인 6G의 특징은 위성통신과 인공지능의 결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인자동차의 구현 방식에 대해 1) 구글처럼 위성에서 GPS를 찍어 작동시킬 것이다와 2) 테슬라처럼 자동차가 스스로 작동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 두 방법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답은 둘 다 해야 한다입니다.

- 무인차의 조건

* 미국에서는 2004년부터 무인자동차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 빨리 GPS 정보를 교신하고, 더 예민하게 주변을 탐지하는 차들이 우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6G의 도입은 GPS 정보에 센서로 탐지한 주변 정보를 더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 그러려면 6G가 도입될 때까지 풀어놓아야 하는 숙제들이 있는데, 첫째, 위성을 띄워야 합니다. 테슬라 자회사 Space X가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위성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를 어떻게 구현할지 계획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둘째,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꿔야 합니다. 휘발유/디젤로 움직이는 차도 자율주행 못할게 뭐냐고 물을 수 있지만 자율주행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전기를 많이 써야 하기에 대용량 배터리는 필수 입니다. 스마트폰도 고사양이면 배터리를 많이 먹습니다.

* 셋째, 차 안에서 뭘 할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동차의 모든 좌석이 반드시 앞을 보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운전석, 조수석을 없애고 매트리스를 깔아 놓은 차가 있으면 사고 싶을 것 같습니다.

* 6G가 언제 도입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위성을 쏘아 올려놓고 전기차를 만들어놔야 그 시기가 빨라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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