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6일 일요일

Column_혁신이 디커플링을 만날 때_20.09.04


- 비관론이 놓친 것 

* “고용이 늘지 않는다. 실물경기 회복이 약하다는 증거 아니냐. 경기가 안 좋은데 유동성으로 올린 주가가 정당화될리 없다. 주가는 급락할 것이다.” 이 비관론은 놓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주 아마존은 미 연방항공국으로부터 드론으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브루클린에 배달만 가능한 매장도 오픈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왜 지금이냐는 겁니다. 드론은 7년 전에도, 아마존 앱은 그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 항상 답은 소비자에게 있다

* 답은 소비자들에 있습니다. 락다운 기간에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급하게 디지털 기술을 배워야 했고 역시 벼락치기는 효과가 있어서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이제 인류는 디지털을 모르던 6개월 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 기업이 아무리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고객이 안 써주면 그만입니다. 쓸 줄 몰라서 안 쓴다는데 할 말도 없습니다. 기업의 파괴적 혁신은 고객의 디커플링을 만나야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 기업들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고용을 늘리지 않을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늘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업이 겁을 먹어서가 아니라 고객들이 디지털 기술을 익혔기 때문에 예전만큼 직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고용부진을 탑라인 부진으로만 읽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진의 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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