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오늘 새벽 트위터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묻고 답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Q1 금융위기와 어떻게 다른가?
- 금융위기는 금융이 실물에 영향을 줬고 이번엔 실물이 금융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책의 반응이 빠른 것은 지난 금융위기와 다른 점이다.
Q2 침체일까 불황일까? 얼마나
갈까?
-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한 정책들이 가동되고 있어 공황으로 가진 않겠지만
완벽한 면역을 갖기도 어려워서 빠른 회복도 어려울 것이다. 이런 면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 12개월 이상 GDP가
감소하는 것이 공황의 정의라면 가능성 있다.
Q3 중앙은행과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 실업을 막는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기업들에게 현금과 대출을 줘야 하고 그래야 경제가 재가동될 때 회복속도가 빠르다.
Q4 지금 가장 주시하고 있는 지표는?
- 주요 도심 지역의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앞으로 수주동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병상이 얼마나 여유 있는지도
보고 있다. 아울러 우한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할지도 주목하고
있다.
- 신용등급이 BBB에서
정크로 떨어지는 회사채가 얼마나 많은지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이머징마켓이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 지켜보는 중이다.
Q5 코로나와 관련한 가장 큰 경제적 미신은 무엇인가?
- 슬프지만 V자 회복에
대한 믿음이다. 하루 하루 지날 때마다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Q6 글로벌 경제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은?
- 개도국은 바이러스(의료시스템)에 취약하고 정부의 지원 여력도 적다. 인도인의 80%는 사회보장을 받지 못하고, 3분의 2는 고용 계약이 돼 있지 않으며 1억명은 이주 노동자다.
- 이탈리아의 정부부채 상황이 우려스럽다. 이탈리아의 문제는 EU의 문재가 될 수 있다.
- 남아공은 신용등급이 정크로 강등됐고 젊은층의 실업이 심각하며 700만명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
Q7 정상으로 돌아간다면 장기적으로 무엇이 바뀔까?
- 사회안전망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것이다. 실업보험, 실업수당, 의료보험의
보장 확대 등이다.
- 테크 기업들의 지배력은 더 강해져 있을 것이다. 전통 소매, 대면 엔터테인먼트, 여행은
위축이 불가피하다. SNS를 통한 여행의 선호가 강해질 것이고 서플라이체인도 짧아질 것이다. 테크 대기업과 배달 중심의 서비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드론을 통한
배달도 증가할 것이다.
- 기업들의 위생에 대한 관념이 강해질 것이다. 작은 비행기에 사람들을 쑤셔 넣어 여행 중에 불가피하게 사람들끼리 접촉하게 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Q8 글로벌 경제를 뛰어오르게(Jumpstart)
하려면?
- 가능하면 빨리 중국을 복귀 시켜야 한다. 미국도 재정부양을 해야 하고 유럽은 재정흑자국들이 코로나본드 발행에 찬성해야 한다.
- 인프라 투자가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Q9 지금 긍정적인 점은?
- SNS를 통한 연결이 경험을 전파시키고 해결책을 찾게 한다는 점이다. 의료 전문가들에 대한 높은 믿음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