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일 금요일

Column_한국 기업의 기원(한진)


한진을 창업한 조중훈은 화물선 선원이었습니다. 20대에 천진, 홍콩, 상해 등지를 돌아다녔고, 태평양 전쟁이 터졌을 때 상해에서 8개월 간 머무르며 유태인과 중국 상인들의 상술을 터득했습니다.

조중훈은 1945년 트럭 한대로 한진상사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트럭을 늘릴 때에는 같은 트럭만 샀습니다. 그래야 부품이나 엔진에 문제가 생길 때 대처하기 쉬었습니다.

한진상사의 도약은 미군 부대의 화물수송을 맡으면서부터였습니다. 해방후 미군은 한국 운수업자들이 물건을 빼돌려 믿지 않았는데, 한진은 운송 중생기는 모든 문제를 변상키로 하고 계약을 따냈습니다.  

미군의 신용을 쌓은 한진은 베트남전이 터졌을 때 미군의 수송 계약을 따내며 사세를 확장했습니다.

이후 한진은 동양화재를 인수해 손해보험을 계열로 편입했고 1968년에는 대한항공을 정부로부터 인수했습니다. 1969년에는 대한운수를 설립했고 본사 빌딩을 짓기 위해 한일개발을 샀습니다.

한진은 이후에도 한국공항, 한국항공대학교 등을 인수했습니다. 한진은 실어 나르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진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이동이 많아져야 돈을 법니다. 조중훈은 사업은 타이밍이라고 했습니다. 한진은 주식도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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