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
* 7차전까지 간다고 해도 다섯 게임 밖에 안남았습니다. 마지막 게임이 끝나면 두산 베어스의 주전 중 9명이 FA가 됩니다.
* 베어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6회 연속은 김성근의 SK, 류중일의 삼성, 김태형의 두산 밖에 없습니다. 이 팀들의 실력은 당시 다른 팀들과
유의미한 차이를 냈습니다.
- 운과 실력 –
* 마이클 모부신 콜럼비아대학 교수는 운과 실력 중 어느 쪽의 비중이
높은지로 게임을 분류합니다. 카지노 룰렛, 로또 복권은 운이
100%인 게임이고, 반대로 테니스는 실력의 비중이 높은
게임입니다.
* 실력의 비중이 높은 게임의 특징은 1) 게임 중 득점 기회가 많고 2) 경기력이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테니스는 득점 기회가 다른 스포츠보다 훨씬 많고 축구, 야구와 달리 팀 동료들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실력이 중요한
게임은 반복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세계 남자 테니스 랭킹이 잘 바뀌지 않는 이유입니다.
* 야구를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습니다. 투수가 공을 던져서 타자가 치기까지 게임에 개입하는 선수는 둘 뿐입니다. 하지만
일단 공을 치면 그때부터는 개입하는 선수가 많아집니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야구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 주식투자의 실력 -
* 이런 맥락에서 주식투자라는 게임을 운칠기삼으로 표현한 건 정말
적절합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게임은 결과가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어떻게 해야 주식을 잘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운을 제거하면 실력이 좋은지 아닌지는 알 수 있습니다. 운을 제거하는
방법은 게임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올해 운 좋게 돈을 벌었지만 몇 번 더 해보니 계좌가 녹고 있다면
운빨이 다한 겁니다. 돈을 땄을 때 게임장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