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Column_맥도날드와 교촌_2020.11.15

 

<맥도날드와 교촌>

 

* 영화 파운더(Founder)는 캘리포니아 버나디노의 레스토랑이었던 맥도날드가 어떻게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는지를 보여줍니다.

 

- 맥도날드 세번의 변신 -

 

* 창업자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 형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늘어선 줄이 빠르게 줄어드는 걸 보고 이 식당의 수를 늘리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스토랑 주인 맥도날드 형제는 테니스 코트 바닥에 컨베이어 벨트를 그려넣고 최적 동선을 고안해서 버거가 준비되는 시간을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맥도날드의 시작은 버거 제조업이었습니다.

 

* 매장이 늘었지만 품질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 뉴멕시코점은 멕시칸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크록은 먹고 살기 위해성경책까지 파는 유대인을 보고 유대인 공동체에서 점장들을 뽑아 와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 냈고 타이트한 관리로 품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매장이 늘어도 임대료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는 홍석천 모멘트에서 크록은 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행에서 미래의 맥도날드 사장이 되는 헤리 소너본을 만났고 소너본은 부동산을 사서 매장에 임대를 주라고 가르쳐줍니다. 임대업도 추가됐습니다.

 

- 서비스업의 기본 -

 

* 영화 마지막에 회사를 뺏긴 맥도날드 형제는 크록에게 왜 맥도날드가 인수 대상이었는지 묻습니다. 크록은 러시아계 이민자인 자신의 이름은 상품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맥도날드가 미국스러워서 인수했다는 대답은 크록이 처음부터 브랜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 식당 장사가 어렵다는 건 골목식당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 교촌자리라는게 있습니다. 장사가 잘돼서 임대료가 제일 비싼 자리를 그렇게 부릅니다.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업은 맥도날드가 덩치를 키우는 지점쯤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맥도날드처럼 하면 의미있는 기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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