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거와 재벌 3세>
- 2021년 한국 선거의 해 -
* 2021년은 한국에서 서서히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 것입니다. 이낙연 총리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할 때부터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2022년 3월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분위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선거는 누가 화두를 선점하느냐 싸움인데, 내년
대선의 화두는 경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K방역에서 K뉴딜로
-
* 주중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경제를 43번, 뉴딜을 16번 언급했습니다. 올해는
방역을 잘한 정부로 선거를 이겼으니 내년은 경제를 살리는 정부로 선거를 이겨보겠다는 계산입니다.
* 시정 연설은 방역 -> 뉴딜
-> 미래 성장동력 -> 사회안전망 -> 한반도평화 순으로 언급됐습니다. 정부가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로, 정부가 사회안전망과 한반도평화를 뒤로 뺀 건 참 이례적이기도 하고 그만큼 경제가 급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케어를 들었습니다. 다른 건 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이것만큼은 기업들이 해줘야
합니다. 올해 재정을 들이부어봤지만 경기를 띄울 수는 없었습니다.
- 아버지를 넘어 -
* 공교롭게도 삼성, 현대차, LG 등 대기업 총수들이 바뀌었기도 해서 이해는 맞아 떨어집니다. 역사적으로
왕자가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아버지에게 대들지 않는 것이고, 왕이 되면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버지의 흔적을 지우는 것입니다. 왕좌가 업적을 만들고 업적이 왕좌를 지킵니다.
* 마침 대통령이 언급한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이고 미래차는 현대차와 LG의 미래 사업입니다. 대통령은
방금 재벌 3세들을 한 배에 태웠고, 3세들에게 노를 하나씩
줬습니다. 젓지 않으면 모두 빠진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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