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해져라 -
* 그러면 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 것이다는 말을 앤디 워홀은 한 적이 없습니다. 대신 워홀은 1968년 스웨덴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팸플릿에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15분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다”고 썼습니다.
* TV의 시대가 시작될
때 예언은 SNS의 시대에 현실이 됐습니다. 지금은 그의
말처럼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습니다.
- 정보의 소비 속도 -
* 하지만 유명한 사람들이
계속 등장하기에 유명세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정보는 만들어지는 속도,
유통되는 속도,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속도 모두 빨라지는 중입니다.
* 그러니 이 정보들을
소화하려면 소비도 폐기도 빨라져야 합니다. 유일하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 시간입니다. 15분의 유명함은 이 시대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쌍바닥이 없어진 주식시장 -
* 코로나 즈음부터인
것 같은데, 주식시장에 쌍바닥(double bottom)이
없어졌습니다. 이중천장도 없어졌습니다. 쌍바닥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찾아보면 바닥에서 매수가 시작돼도 미처 못 판 사람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번 더 밀린다고 설명돼 있습니다.
결국 사고 파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 그런데 지금은 사고
파는 게 쉬워졌습니다. 가격대를 정해주면 기계가 알아서 사고팔아주고 사람들은 텔레그램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매수-매도는 한 틱에 다 녹아 있습니다.
* 그래서 지금 주식시장의
추세는 정보가 많아질 때 시작돼서 정보가 사라질 때 끝납니다. 이번 추세의 고점은 정보 증분의 고점, 유동성 증분의 고점과 같을 겁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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