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4일 토요일

Column_독점의 기술_2021.07.24

 - 인텔이 실패한 이유 -

 

* 전설이 되어 가는 중인 베일리 기포드의 제임스 앤더슨은 6개월 만의 배런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텔의 실패 이유로 ASML을 꼽았습니다.

 

* ASML과 파트너십을 맺지 못했고 기술이 떨어지는 니콘과 함께 하면서 자신들의 전문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Moore’s law in everywhere -

 

* 앤더슨은 지금 모든 산업에서 무어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음을 간파해야 한다며 특히 유전학의 발전이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드라마틱한 돌파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그는 종목을 찍어달라는 요청에 텐센트라는 식상한 대답을 하면서 향후 10년 시장을 지배할 회사들이 대부분 비상장이어서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러면 비상장 중에 뭐냐고 끈질기게 묻자 증상 없는 사람의 암도 진단하는 Grail, 데이터 기반 정밀 제약사 Tempus를 꼽았습니다.

 

- 독점 -

 

* 베일리 기포드가 10년도 전에 꿰뚫어 본 최신의 성장 공식은 기술과 독점입니다. 기술이 좀 후져도 싸게 많이 찍어내면 되는 시절은 이제 끝났습니다. ASML과 니콘의 차이는 deepextreme이지만 인텔이 죽느냐 사느냐는 이 차이에 달려 있습니다.

 

* 예전엔 수요가 늘면 잽싸게 캐파를 늘리는 것이 성장이었지만, 지금은 시장이 생길 것 같으면 과하게 투자해서 아도를 찍는게 성장입니다. 동작이 빠른 건 소용없습니다. 눈치가 빨라야 합니다.

 

- 기술 -

 

* 이익을 확인하면 주가는 이미 빠지고 있을 겁니다. 예전엔 시클리컬만 고 PER에 사서 저 PER에 팔아야 했지만 이젠 모든 주식을 그렇게 매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상장한 다음엔 먹을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술을 아는 자만 밸류에이션을 할 수 있는 날이 갑자기 와버렸습니다.

 

*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유동성으로 치부하거나 4차산업 혁명으로 뭉뚱그리기엔 이유가 너무나  명확하고 실제적입니다. 기술 독점 기업들의 주가는 아직도 쌉니다. 강세장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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