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9일 금요일

Column_미국 부자들의 증시 예측_2022.07.30

 -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

 

* 미시간 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심리지수는 헤드라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세부 항목이 많아 뜯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입니다. 물건 가격이 비싸서 사기 싫다는 응답이 많습니다.

 

* 이외에도 집 값 오를 것 같냐, 주가 오를 것 같냐도 묻습니다. 자산가격이 빠지면 소비심리도 같이 하락하고 특히 미국은 개인이나 연기금도 주식을 많이 들고 있어서 미국의 주가 하락은 한국의 집 값 하락 같은 효과를 냅니다. 우상향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정치 사회적 이유가 있습니다.

 

- 1년 뒤 주식시장 전망 -

 

* 이 조사의 킬포는 1년 뒤 주가를 묻는 항목입니다. 심리가 경기에 선행하고, 주가가 심리에 선행하는데, 이 질문은 선행의 선행의 선행지표가 됩니다.

 

* 앞으로 1년 뒤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016 2018년보다도 낮습니다. 1년 뒤 주가에 대한 기대는 1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등락과 일치한다는 가설을 증명합니다.

 

- 마지막 질문

 

* 미시간대는 소비심리 설문 맨 마지막에 연금 포함 투자 중인 주식 평가액을 묻습니다. 범위는 1만달러 이하부터 50만달러 이상까지입니다.

 

* NAV에 따라 주식시장 전망이 완전 다릅니다. 1만달러 미만 투자하는 사람들은 오를 것이란 응답 비율이 15%에서 잘 안 변합니다. 이 사람들은 그냥 주식에 관심이 없습니다.

 

* 5만불에서 10만불 사이인 사람들은 2014년 이후부터는 주식시장을 계속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아마 퇴직연금에 안 빠질 것 같은 주식들을 사놨는데 계속 빠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 50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S&P500지수는 부자들이 예측한 대로 움직였습니다.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작년 5월 이후로 가장 높고 올해 2월엔 장을 안좋게 봤지만 다시 좋게 보고 있습니다.

 

- 부자의 생각법 -

 

* 이 조사에서 부자들의 공통점을 알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낙관주의자입니다. 주식시장을 좋게 보는 비율이 모든 자산구간들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성장을 좋아합니다. 이들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좋게 보기 시작한 2014년 이후부터는 성장주 장세였습니다.

 

주식시장을 얘기할 때 인상 쓰고 위험을 과대평가하며 어려운 말을 쓰고 있다면 부자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해맑고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 진짜 부잡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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