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토요일

Column_이상한 나라의 주식_2022.07.02

 - 코로나 보조금 -

 

* 인플레의 본질은 일 못 하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받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일 안하고 생긴 돈은 막 쓰게 돼 있습니다. 나라에서 일 안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쥐어주는 이유는 표 때문입니다.

 

* 작년 초 코로나 재난 지원금을 줬을 때 살 건 가구랑 가전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팔릴 줄 알았지만 지금은 재고만 가득 쌓여있습니다.

 

- 리오프닝 보조금 -

 

* 코로나가 끝나고 사람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이번엔 연료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정부들은 서로 연료 보조금을 주겠다고 난리입니다.

 

* 11월 선거를 치러야 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늦은 가을에 가솔린 보조금을 1,050달러나 주겠다고 했습니다. 잘 몰랐는데 유럽 나라들은 이미 주고 있었습니다. 중국도 질세라 여기서 더 오르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보나마나 연료도 지금의 가전과 가구처럼 좀 있으면 재고가 쌓일 것이고 보조금이 끊기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은 급락할 것입니다.

 

- 보조금 없는 세상 -

 

* 이렇게 가격이 쉽게 올라가니 주식시장은 가격만 보면서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팝니다. 하지만 물건엔 본분이 있어서 가격만 중요하진 않습니다. 소비재는 가격인상이 중요하고 반도체는 생산성이 중요합니다.

 

* 지난 1~2년 간 생산성 증가가 막힌 상황에서 가수요가 붙자 반도체 회사들은 가격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젠 가격을 올리기 만만찮아졌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안되게 생겼습니다.

 

*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3나노에서 앞섰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가격 상승에 취해 있는 동안 삼성전자는 본분에 충실했습니다. 주식을 보는 관점을 원래대로 되돌릴 때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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