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4일 금요일

Column_자본가의 혁명_2021.06.05

 - 문제 -

 

*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경우는 드뭅니다. 문제의 원인이 뭔지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하고 그러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도 명확해집니다.

 

* 주식시장에서 문제라고 부르는 것은 보통 생산성이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투자한 돈 대비 버는 돈이 적은 상태를 주식시장과 자본은 정말로 싫어합니다.

 

* 그래서 문제는 인플레이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돈의 가치가 물 타지고 있는 상황은 견딜 수 없습니다.

 

- 시대의 문제 -

 

*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그제 상상 못할 인플레가 등장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지금 투자자들은 경력이 40년이 안돼서 1970년대 인플레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모른다고 꼰대처럼 말했습니다.

 

* 1970년대는 자본주의 체제가 사회주의에 컴플렉스를 가질 때여서 노동시장이 경직됐고 그래서 물가가 조금만 오르면 임금으로 보전해줬습니다. 여기에 오일쇼크가 겹치니 인플레는 핑크의 말처럼 대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문제를 해결하는 건 자본 -

 

* 결국 문제를 해결한 건 자본가들이었습니다. 마침 소련에 망조가 들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에게 컴퓨터를 쥐여줘 노동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 그 이후에도 자본가들은 비효율과 인플레를 깨부숴 나갔습니다. 유가가 치솟아 100달러를 넘으면 쉐일을 생각해 내는 식이었습니다. 자본가들은 성공을 거둘 때마다 노동자들의 단어인 혁명을 갖다 붙였습니다. 인터넷 혁명, 쉐일 혁명의 주체는 자본가였습니다.

 

- 공급부족이라는 문제 -

 

* 이번엔 공급부족이 문제이고 인플레를 유발하는 중입니다. 공급부족이 문제로 지목된 순간 살주식은 정해졌습니다. 공급부족을 해결해주는 주식입니다. 자동차용 반도체가 부족하면 빨리 만들어줄 주식을 찾으면 되고, 생산라인에 노동자가 부족하면 노동자를 대신할 주식을 찾으면 됩니다.


* 그러지 않고 인플레는 계속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주가가 빠질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식을 할 기본 자세가 돼 있지 않으므로 갖고 있는 돈 다 써서 없애는 편이 낫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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