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5일 토요일

Column_거짓말3_2024.06.15


- 거짓말-

 

* 기재부는 재정을 건전화 하겠다고 하고,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하고, 정부는 경기를 띄우겠다고 하면 셋 중 하나는 거짓말입니다.

 

* 10년 전에도 똑같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지금 이 셋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을 겁니다. 공기업 민영화를 끼워넣으면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부는 민간경제를 활성화해 성장하겠다고 해왔습니다.

 

- , IPO -

 

* IPO는 여전히 활황입니다. 공급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게 큽니다. 공모 시장에선 물량이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2021년 주식시장에 찬 물을 끼얹은 건 LG엔솔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면 상상할 수 없 지만 친환경을 밀던 정책 기조에서 물적분할과 고밸류는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 , 공매도 금지 -

 

* 공매도는 내년 3월까지 또 금지됐습니다. 총선용이라고 생각한 건 오판이었습니다. 총선보다 더 큰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매도를 금지해 놓으니 작은 이슈로도 주가가 튀어오르고 일단 튀면 사람들은 따라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 , 동해유전

 

* 그러자 서서히 본심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영일만 해저 유전은 식상하지만, 히딩크를 닮은 대표를 데려와 사기꾼일 확률을 제거했고 그는 빠른 피드백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통찰력 있는 전략가는 정부의 의중을 읽어냈지만 읽지 못한 하수들은 빈정대고 있습니다.

 

- , 민영화 -

 

* 공기업을 상장시켜 국민에게 돌려주면 효율성은 제거될 것이고 비효율은 주주환원으로 바뀔 겁니다. 국민을 주주로 모시는 공기업의 요금 인상은 억울하면 주식 사던지로 방어될 겁니다. 전국의 공항, 도로, 유틸리티, 토목 공기업이 내년 IPO 시장에 등장해도 너무 놀라면 안됩니다. 빌드업은 탄탄했고 시그널은 충분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