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8일 토요일

Column_금리란 무엇인가_2024.06.08

  

- 오이겐 폰 뵘바베르크 -

 

* 19세기말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 뵘바베르크는 금리가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반영하며 국민의 지적 능력과 윤리적 건전성이 높을수록 금리가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 말을 현대적으로 바꾸면 금융적 건전성과 기술적 수준이 높은 나라의 금리가 낮다는 말입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기술이 가장 좋지만 금융적 건전성이 예전같지 않아서 금리가 높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 이자의 기원 -

 

* 이자의 역사는 종자와 가축을 빌려주고 수확기가 되면 원래 빌린 것에 수확물을 붙여 갚는 고대 관습에서 시작됐습니다. 생산력은 금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합니다.

 

* 어느 나라이건 상업이 발달한 시기까지 금리가 내리다가 정치적 혼란기를 겪는 말기엔 금리가 올랐습니다. 튀르키예, 이집트, 잠비아, 우크라이나의 국채 금리는 20%를 넘습니다. 이 중 없어질 나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왕의 신용 -

 

* 역사적으로 왕은 신용이 높은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잘 나갈 때 돈 안빌려주면 협박하고 못나갈 때 배째고 드러누운 왕은 셀 수 없습니다.

 

* 그 옛날의 금융기관은 신전, 교황청 같은 일정한 수입이 있는 종교 기관이었습니다. 그들은 담보가 좋은 개인을 왕보다 선호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주담대 금리는 국채 금리랑 비슷합니다.

 

* 미국 금리를 전망하려면 경기와 인플레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방정부의 재정 수입, 지출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출은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고 수입은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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