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금요일

Column_경영의 기술(1)_2023.06.24

  

- 웰컴 렉섬 -  

 

* 친구가 아이디 빌려줘서 본 디즈니 플러스 다큐 웰컴 렉섬은 웨일즈 최하위리그 축구 팀의 실화입니다. 렉섬 AFC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가 인수했습니다.

 

* 라이언 레이놀즈는 렉섬 AFC를 회생시키기 위해 지역 공동체의 지지부터 확보합니다. 서포터스, ,자원봉사자들의 얘기를 듣습니다.

 

* 구단주로서 문제를 직접 해결합니다. SNS로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알아내고 틱톡, 익스피디아로부터 스폰서십도 따옵니다. 그 돈으로 팀을 정비합니다. 일은 칼 같아서 첫해 팀이 목표를 달성 못하자 코치와 선수 10명을 교체합니다.

 

- 기업 사냥꾼 -

 

* ‘웰컴 렉섬은 바이아웃 PE2023년에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경영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바이아웃 PE 하면 KKRRJR나비스코 인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처럼 기업 사냥꾼의 이미지가 따라오는데, 너무 옛날 스타일입니다.

 

* SNS 세상에서 그렇게 돈 벌겠다고 하면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고 과정은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이 됩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인수하기 전 렉섬 AFC는 서포터스들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경기장을 밀고 건물을 짓겠다는 전 구단주를 몰아낸 거였습니다.

 

- 기업회생꾼 -

 

* 바이아웃 PE는 운영을 효율화(구조조정)하고, 부채를 일으키고(LBO), 공개되지 않은 정보에 접근하고, 매수 매도 타이밍을 조절해 돈을 법니다. 이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 지금의 효율화는 사람을 자르는 것보다 적시에 조언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GE의 전설적인 CEO잭 웰치는 은퇴하고 PE의 자문역으로 활동했는데, 그는 투자 기업들에 불경기엔 후퇴하지 말고 약해진 경쟁자들을 쓰러뜨리라고 조언했습니다. 바이아웃 PE의 알파는 비정한 돈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전문적이고 친절한 조언에서 나옵니다.

 

* 올해 렉섬 AFC는 결국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렉섬 AFC의 모든 관계자들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현대의 바이아웃 PE는 돈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공동체-기업-자본을 연결해주고 그걸 나눌 뿐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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