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0일 토요일

Column_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운지 12년_2023.06.10

  

- AI가 세상을 구원하는가 -

 

* AI 지겨워서 안 쓰려고 했는데, 마크 안드리센이 어제 AI가 세상을 구원하는가를 썼기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0118WSJ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는가를 기고한지 12년 만입니다. 12년 전 기고문을 읽고도 소프트웨어 주식을 사지 않았으면 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이제 AI 주식을 사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 지금 주식시장은 순환매처럼 보입니다. AI에 대한 확신이 약하니까 다른 주식에 기웃거리는 겁니다.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AI에 컨빅션을 갖는 겁니다.

 

- 믿음이 약한 자들을 위해 -

 

* 안드리센은 학생, 의사, 과학자, 예술가를 포함해 AI가 모두의 생산성을 높여줄 거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확실합니다. 출근하면 PC 켜고 크롬에 Bard부터 띄웁니다.

 

* 안드리센은 기술에 대한 공포는 언제나 있어왔고 이번 AI 공포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늘  근거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일의 양이 한정돼 있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생산을 늘리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밀튼 프리드먼의 인간의 욕구와 필요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다는 말을 빌렸습니다.

 

- 테슬라의 사업계획 -

 

* AI가 불평등한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공포에 대해서도 일론 머스크의 2006년 사업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테슬라의 사업계획은 세 줄이었습니다. “스포츠 카를 만든다 / 스포츠 카를 팔아 번 돈으로 싼 차를 만든다 / 싼 차를 팔아 번 돈으로 더 싼 차를 만든다였습니다.

 

* 자본가들은 시장 점유율 100%, 80억명 고객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자본가들은 더 만들고 가격을 내립니다. 자본가는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이지 남을 지배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 주식시장에 붐은 자주 옵니다.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게 가장 어려운데, 기준은 단순합니다. 물건의 가격이 떨어지고 수량이 늘어나면 진짜, 수량이 안 늘어서 가격이 올라가면 가짭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