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본방사수 -
* 본방사수라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드라마는 끝나면 몰아보고, 예능은 재밌는 회차, 장면만 봅니다. 본방사수해야 하는 콘텐츠는 두 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뉴스와 스포츠인데, 뉴스는 보기 싫으니까 스포츠 하나 남습니다.
- 중계권료 -
* 처음으로 중계권이라는
걸 판 프리미어리그의 현재 가격은 8조원입니다. 제일 비싼
건 NFL인데, 요일별로 쪼개서 팝니다. 구글이 일요일, 아마존이 목요일을 샀습니다. 중계권을 합치면 20조원쯤 됩니다.
더 중요한 건 NFL이 자체 스트리밍도 한다는 겁니다. 월
4.99달러입니다.
* 국가 대항전만 나가면
줘터지는 KBO 야구 중계권도 2019~23년 5년짜리가 통신사와 포털에 연 220억에 팔렸습니다. 2024년부터 새로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최고가 경신은 기정사실이고
KBO는 MLB, NFL처럼 자체 스트리밍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애플이 디즈니의 ESPN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는데, 그럴 듯합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4년에 한번씩 바꾸고 애플은 서비스 매출 비중을
3분의 1까지 높일 계획이었습니다. 비전 프로가 나온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다시 서비스의 시대입니다.
- 머스크와 주커버그가 싸우는 이유 -
* 앞으로 돈 되는 콘텐츠는
정해져 있습니다. 라이브로 스트리밍할 수 있고, 결말을 예측할
수 없어야 합니다. 포커를 자꾸 스포츠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쪼는 맛이 있습니다.
* SNS에 스포츠를
결합시키면 사람들을 붙들어놓기 너무 좋습니다. 도파민 축제입니다. 오죽하면
SNS는 있는데, 스포츠 경기는 확보 못한 트위터 사장 일론
머스크랑 인스타 사장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선수로 뛰겠습니까. 스포츠도 전쟁, 스포츠 콘텐츠 확보도 전쟁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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