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언자 -
* 오랜만에 만난 닉네임 ‘예언자’는 기다렸다는 듯 예언을 쏟아냈습니다. 전세계적인 부채 증가에 대해, 미중 간 경쟁에 대해, 성수동 부동산에 대해 전망한 그는 조용히
물었습니다. 중국을 저렇게 코너에 몰면 어떻게 나올까?
* 예언자는 중국의 의지, 스케일과
행동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면서 곧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외국인 등록제도 -
* 예언자는 올해 12월에
없어지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를 약한 고리로 지목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권만 가지고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고, T+2 보고 의무도 없어집니다.
* 예언자는 중국 개미들이 한국 주식을 살 수 있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어차피 중국이 필요한 건 메모리 반도체 밖에 없는데, 중국 개미들이
사모은 다음 나중에 합쳐 이사회 의석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 바이 코리아 –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이 2002년에 쓴 소설 ‘바이 코리아’도 비슷한 소재를 다뤘습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CIA가 삼성전자를 인수하려 하고, 주인공이 막는 내용입니다. 작가는 소설 곳곳에서 이공계 기피 현상을 개탄합니다. 오타가 아니라 20년 전엔 정말 이공계가 기피 대상이었습니다.
* 만에 하나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믿을 건 또 개미들밖에 없습니다. 그땐 정말 나라를 지키려고 금을 팔아서 주식을 사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지금은 이상한 유튜브 보고 이상한 주식 사느라 아까운 돈을 녹일
때가 아닙니다. 혹시 모를 호란에 대비해야 합니다. 2020년
동학개미는 2024년 의병개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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