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일 토요일

Column_미국 대통령_2020.10.04

 

<미국 대통령>

 

- 미국 대통령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

 

* 미국 대선을 하도 모르겠어서 서점에서 책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책은 조지 프리드먼의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였습니다. “대통령은 아무 일도 성사시킬 수 없는데 온 나라의 관심의 초점이 된다는 서문이 잡아 끌었습니다.

 

* 프리드먼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미국인들의 관료주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관료주의를 상징했고 트럼프는 관료주의 해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관료주의를 깨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잘 안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국의 주기

 

* 프리드먼은 미국이 제도적 주기와 사회경제적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데, 2020년대는 이 주기가 맞물리는 시기로 미국은 격변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기의 끝무렵에는 구시대를 지키려는 세력과 새시대를 열어젖히려는 세력이 부딪힙니다.

 

* 첫번째 주기에는 지주 vs. 자영농. 두번째 주기에는 농업(남부) vs. 공업(북부). 세번째 주기에는 대출(금은 본위제) vs. 저축(금 본위제). 네번째 주기에는 투자 vs. 뉴딜. 다섯번째 주기에는 절제 vs. 성장 지금은 엘리트 관료 vs. 몰락한 중산층입니다.

 

- 2020년 대선 -

 

* 프리드먼은 트럼프가 링컨, 루즈벨트, 레이건이 아니라 세력간 갈등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분석하면서 엘리트 관료를 대변하는 세력들이 온 힘을 다해 구 시대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혹은 2024년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이 시대의 끝을 알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트럼프, 바이든 누가 되든 레이건 주기 후반부의 인물이라는 것이 프리드먼의 분석입니다. 바이든은 엘리트 관료주의를 답습할 것이고, 트럼프는 감세에 매달릴 것입니다. 이후의 인물은 압도적 지지를 얻어 어느 때보다 강한 대통령의 권한을 가지고 미국을 새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