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실적시즌은 특히
인상 깊은데, 빅네임들이 실적발표 후에 52주 신저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에스티로더, 네슬레, 머크가 신저가입니다.
* 지난 2년 동안 급변한 환경에 대처를 못했거나 안해서입니다. 상황판단이
늦었으면 말이라도 잘 해야 합니다.
- 가치주 -
* 가치주는 턴어라운드
노력을 보여야 합니다. 어제 새벽 인텔은 구조조정 비용이 30억달러
들고 12만명 직원 중에 1만 6,500명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실적은 그저 그랬지만 노력은 가상했습니다.
* 그제 11시쯤 텔레그램 창들이 삼성전자가 HBM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로 도배됐습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돌기만 하면 IR의 마음이 급해지는지 이런 뉴스들이 쏟아집니다.
*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의 구성은 SK하이닉스랑 좀 달라서 연기금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이들에겐 자신들이 받던 배당이 내년에 줄어들지가 가장 중요하고 27년
만에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회사에게 듣고 싶은 말은 추격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 보수적인 자본배분일 겁니다.
- 성장주 -
* 이번 실적시즌에 가장
인상 깊었던 회사는 로블록스였습니다. 여전히 적자를 기록중인 이 회사는
1) 투자는 내년에도 살짝 증가할 것이고 2) 하지만
FCF 증가율은 수주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고 3) 그래도 주식의 희석은 3%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주가는 2021년 고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그림을 실적으로 바꿔가는 회사의 보폭이 적절하고 그러면서도 주주를 신경쓰는 태도는 “회사가 내 마음을
읽었나” 싶습니다.
* 상황이 안좋은 걸
모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주변 탓, 남 탓 하지 않아야
주주들의 마음을 얻고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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