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도주 -
* 없으면 힘들고, 많으면
자랑하고 싶은 주식이 주도주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주도주를 좋아하고 주도 업종이 하나가 아닐 땐
줄여서 하나로 부릅니다. 트로이카, 차화정, BBIG 등이 있습니다.
* 주도주는 기관이 벤치마크에 1%를
오버하면 20% 오르고 2% 오버하면 60% 오르고 3% 오버하면 120%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도주가 없는 사람에게 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 뒤늦게라도
올라타게 만듭니다.
- 쏠림 –
* 주도주는 수급이 쏠리며 오르고 쏠림이 과하면 떨어집니다. 올라타긴 쉽지만 먼저 내리긴 어렵습니다.
* 2011년 한 매니저는 자동차의 쏠림이 과하다고 지적하며 근거로
시가총액 10위 안에 한 섹터 종목 세 개가 들어가면 더 오르지 못하더라고 했습니다.
- 마의 10% -
* KOSPI에서 섹터 비중이 10%를
넘어가는 것도 쏠림의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조선 기계,
2010년 정유화학, 2011년 자동차, 2021년
언택트가 그랬습니다.
* IT와 헬스케어는 예외입니다.
IT는 계속 비중을 높여가고 있고, 헬스케어는 모두가 10%에서
위험하다고 했지만 걱정을 뒤로 하고 비중을 높여가는 중입니다.
- 국산과 경쟁하지 마라 -
* 차이는 중국을 타깃하고 있는가,
중국과 경쟁하는가입니다. 한중일에만 있는 말이 ‘국산’입니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건 쓰고, 못 만드는 것만 남의 걸 쓰는데, 그마저도 우리가 만들자는게 국산의
의미입니다.
* 이 반시장적 아이디어는 남은 믿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고 남과
우리를 구분 짓는 민족주의적 사고에서 기반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주주의 이익은 국뽕에 가려집니다.
* 아무튼 그런 나라, 특히 중국에 뭘 팔아보겠다거나 중국과 경쟁해보겠다는 건 짧은 생각이고 시총 비중 10%는 유지하기 어려운 레벨입니다. 어제 LG엔솔이 상장하며 배터리는 10%를 넘었습니다.
좋은 설 연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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