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번의 인상과 한번의 침체 -
* 매사끼 좋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
네 번을 지른 다음 컨센서스는 네 번으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파월 의장이 자산축소는 올해 나중이라고
얘기했지만 분위기를 진정시키긴 어려워 보입니다.
* 틀리는 걸 본 적이 없는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는 작년 바이든의
재정부양에 반대했습니다.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돈을
부으면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 -
* 실제로 미국의 인플레는 걷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서머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플레를 잡으려면 이젠 긴축을 세게 해야 하고
2년 내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30~40% 정도 된다고 예측했습니다.
* 아직은 아니지만 좀만 더 있으면 ‘R의 공포’ 이딴 유튜브 썸네일을 보게 될 겁니다. 침체가 오면 주식시장은 힘들어져서 서머스도 한번은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 성장주 승률 70% -
* 금리가 인상되면 성장주는 끝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MSCI가 주식을 성장주와 가치주로 나눈
1996년 이후 가치주가 성장주를 아웃퍼폼한 적이 별로 없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 특히 2010년 이후엔
가치주가 성장주를 석달 연속 아웃퍼폼한 게 딱 세번 뿐이었습니다. 성장주의 승률이 70%를 웃돕니다.
* 성장주가 끝나지 않았다기 보단 매크로 지표 몇 개만 보고 주식을
사고 팔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얘기하는 건 쉬운데 돈은 쉽게 벌리지 않습니다.
- 귀해지는 돈 -
* 돈이 귀해지면 돈은 못 벌면서 투자는 많이 하는 회사의 주식부터
내다 던집니다. 거꾸로 돈은 잘버는데, 투자는 별로 하지
않는 기업들의 주식은 끝까지 들고 갑니다.
* 빅테크는 돈이 남아돌고 투자할 데도 많지 않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비싸도 이런 주식은 잘 버팁니다. 돈은 못 버는데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회사의 주식은 아무리 PBR 0.3배를 밑돌아도 사고 싶어지지는 않습니다.
* 금리가 오르면 가치주가 오른다는 주장의 출처는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주식이 어려운 건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금리가
오르면 돈 잘 버는 회사 주식 사면 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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