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좀 빠르잖아 -
* 남들보다 빨리 보는 건 자랑이 아닙니다. 한참 뒤에나 좋아질 주식을 미리 사놓고 기다리는 건 기회비용 측면에서 낭비입니다.
* 기다림이 길어지면 멀쩡한 사람도 멘탈 터지고 그러다 헛손질이라도
하면 손실은 더 커집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기다립니다. 남들이
장작 쌓고 기름 부어도 지켜봅니다. 불이 붙으면 슬 준비하다가 불길이 커지면 뛰어듭니다.
* 소방차 사이렌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소방호스에서 물이 쏟아져도 기다립니다. 불길이 잡히기 시작하면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 위대한 유산 -
* 특히 정권이 추진하는 정책은 너무 오래 걸려서 5년 임기 안에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김대중의 구조조정 덕에 노무현
때 2,000을 넘겼습니다. 노무현의 한미FTA는 이명박 때 차화정 장세의 시작이었습니다. 박근혜의 창조경제는
문재인 때 카카오로, 문재인의 재벌개혁은 지금 밸류업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윤석열 정부는 시장 자유화를 추진 중입니다. 오랫동안 공공의 영역에 묶여 있던 산업에서 대박 기업과 주식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벌써부터 사면 안됩니다.
- 본질과 계기 -
* 사람들이 알아보는 건 전혀 다른 일입니다. 노무현 때 중국, 이명박 때 환율,
박근혜 때 FANG, 문재인 때 저금리는 본질이 아니라 계기였습니다.
* 본질은 늘 싼 밸류였습니다. 다
싼 이유가 있다는 하수의 말은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공공부문은 원래 비효율적이지만 계속 그렇지도 않을
겁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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