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9일 토요일

Column_만만한 상대를 고르는 법_2021.10.09

 - 비둘기처럼 말하고 매처럼 행동하라

 

* 시장이 피곤한 이유는 금리 때문입니다. Fed는 비둘기처럼 말하고 매처럼 행동합니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려서 자존감을 드높입니다. 얼마나 행복해 보였으면 다음주에 또 올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 금리를 올리지 말라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원래 계획한 대로만 올리길 바란 거였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

 

*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개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금리에 대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코스톨라니는 돈이 금융시장으로 올 때와 실물로 갈 때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실물경제가 좋아지면 돈은 실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러면 금융시장으로 올 돈이 줄고 주가는 하락합니다. 주식은 세상이 좋아질 것 같을 때오릅니다. 정말 좋으면 빠집니다.

 

- 평범한 인간들의 싸움 -

 

* 코스톨라니는 부자였으니까 돈의 물길을 읽어서 돈을 벌었지만 평범한 인간들의 삶은 그렇게 우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과 싸울지 결정할 뿐이고 운 좋게 맞으면 가난을 잠시 피할 수 있습니다.

 

* 내가 싸울 상대는 결국 인플레와 금리 둘뿐입니다. 인플레와 싸울 사람은 세상의 수많은 자산 중에 가장 센 놈을 골라야 합니다. FANG, 7만전자, 석유, , 비트코인, 강남 아파트, 거제도 논 중에 정답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 금리와 싸울 사람은 돈을 빌려서 골고루 사 놓으면 됩니다. 중요한 건 빌린 돈의 양이지 자산의 선택이 아닙니다.

 

- 유리한 싸움 -

 

* 장담하는데 금리랑 싸우는게 유리합니다. 1) 우리 엄마가 생각하는 것만큼 똑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찍으면 빠질 겁니다. 2) 선진국 중에 인플레 보다 금리가 높은 나라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 이기기 쉬운 상대를 두고 어려운 상대랑 싸우는 건 어리석은 자의 치기일 뿐입니다. 배울 만큼 배웠고 센 놈이랑 싸우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압니다. 금리가 빨리 오를 것같다고 호들갑 떨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봐야 인플레보다 밑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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