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 사람, 산 사람, 안 살 사람 -
* 투자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개인 투자가 그런데 디지털 수용성이 높은 것도 한 원인입니다.
* 한국 사람들이 비교를
좋아하는 건 사회가 동질적이어서 입니다. 비슷하게 생겼고, 비슷한
집에서 자라, 획일적인 교육을 받으니 조금이라도 다르면 그걸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 SNS는 쉽게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 SIR 모델 -
* 투자자들이 FOMO를 느끼는 과정은 대중들이 전염병에 걸리는 것과 같습니다. 성인 100명당 인스타 계정이 56개인 나라에서 FOMO에 감염될 사람은 많고, SNS에서 수익률 인증 몇 번 보면
투자 안 할 재간이 없습니다.
*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FOMO를 퍼뜨립니다. 24시간 모바일 뱅킹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리는 넥스트레이드는 생각할
시간조차 빼앗아 갑니다. 텔레그램에서 보고 은행 이체해서 MTS로
매수하기까지는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 면역 -
* 감염되기 싫으면 면역이
있어야 합니다. 실패로 생긴 항체는 트라우마를 만듭니다. 그러기
전에 만드는 방법은 공부, 리서치 외엔 없습니다.
* FOMO는 잠재 감염군이
많을수록, 전염력이 높을수록 강합니다. 물리적, 정신적, 가상적(?)으로
밀집돼 있는 이 나라에서 FOMO에 빠지지 않으려면 정보를 정제하고,
매매 시간을 한정하고, 남는 시간에 공부해야 합니다.
2025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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