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8일 토요일

Column_생경한 대한민국(2)_2025.03.08

  

- 더 낯설어지다 -

 

* 2025년 대한민국은 작년보다 더 낯설어졌습니다. 2023년까지의 모든 변화보다 2024년부터의 변화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변화를 못 따라가고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작년 우리나라 법인 파산은 1,940건으로 법인 회생 1,700건 보다 많았습니다. 파산이 회생보다 많아진 건 2020년부터인데, 사업하는 사람들이 근성이 없어진 게 아니라 똑똑해진 것 같습니다. 해도 안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 방향에서 위치까지 바뀌다 -

 

* 2024년 쿠팡 혼자 40조원 매출을 올릴 동안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다 합쳐서 매출 41조원 했습니다. 쿠팡은 더 잘 할거고 홈플러스는 더 못할 거니까 올해 뒤집어지는 건 확정입니다.

 

* 전세계 데이터센터 투자는 연 29%씩 성장해 2029년에 1조달러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전세계 부동산 투자가 한해 1조달러입니다. 4년 뒤면 현실의 공간보다 가상의 공간 투자가 더 많아집니다.

 

- 능력 양극화 -

 

* 올해부터 AI를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AI가 전문가가 되는 것보다 전문가가 AI를 쓰는 게 쉽습니다.

 

* 그러니 소득 양극화, 자산 양극화처럼 능력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고, 애매하면 애매한 상태로 남기보다 그냥 사라질 겁니다. AI를 못 쓰는 자 도태될 것입니다. 걱정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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