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2일 토요일

Column_싸고 좋은 주식은 없다_2025.02.22

  

* 모든 주식을 네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싸고 좋은 주식 -

 

* 거의 없습니다. 인지되면 시장은 빛의 속도로 발견해서 가격을 올려, 비싸고 좋은 주식을 만듭니다. 원래도 잘 없는데, 정보 유통 속도까지 빨라져서 더 금방 사라집니다. 싸고 좋은 주식을 찾아 헤매는 건 시간 비효율적입니다.

 

- 비싸고 좋은 주식 -

 

* 많습니다. 한국에도, 중국에도, 전세계에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나라의 저성장 타개책이 뭔지 알면 좋은 주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 전국 1등이 컴공 가고, 한국 전국 1등이 의대 간지 20년 넘었습니다. 중국은 AI, 한국은 바이오입니다.

 

- 비싸고 나쁜 주식

 

* 싸고 좋은 주식이 없는 것만큼 없어야 하지만 현실엔 많습니다. 한국은 배당세율 높고, 금투세는 없어서 룰셋팅이 투기를 권장합니다. 그래서 시드머니가 두둑하면 많아지고, 유동성이 마르면 급속도로 사라집니다.

 

- 싸고 나쁜 주식

 

* 많습니다. 싼 건 다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잘 봐야 하는 이유는 좋아지기만 하면 싸고 좋은 주식이 되고, 곧바로 비싸고 좋은 주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치주가 성장주로 바뀔 확률은 낮지만 바뀌기만 하면 수익률은 어마무시합니다.

 

* 사람들의 머리에 미국은 비싸고 좋은 주식, 한국은 싸고 나쁜 주식으로 박제돼 있습니다. 올해 들어 한국 주식이 좋은 건 미국이 더 좋아지지 않아섭니다. 미국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싼 주식 중에 좋아지는 걸 찾아야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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