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24 -
* 게임사 EA는 2022년 5월 30년 만에 FIFA와 라이센스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FIFA 시리즈는 작년에 23까지만 출시했고 올해는 FC24를 출시했습니다. 짭이 아닙니다.
* FIFA 브랜드를 버리면서
EA는 리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영국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일 선수는 분데스리그에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EA의 주장은 요즘 축구가 소비되는 방식을 반영합니다. 국뽕을 좋아하는
한국인들도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의 빅리그 성공을 소비합니다.
- 클린스만 -
* 정치인들은 통치를 쉽게
하려고 국가 정체성을 만들었습니다. 나라의 노래(국가), 역사, 신화를 만들어 국가를 부족과 민족의 상위 개념으로 올렸습니다. 요즘은 그걸 축구가 합니다. 축구 국대는 국가라는 형이상학적 존재를
보고 느끼게 해줍니다. FIFA 가입국이 UN 가입국보다
많습니다.
* 그러다 더 잘 살게 되면
개인이 국가보다 더 위에 위치합니다. 국가가 나의 일상을 건드리면 피곤해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국가대표 감독은 A매치에 손흥민을 쉬게 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 나의 토트넘 캡틴을 건드리지 말라는 겁니다.
- 덕질의 시대 –
* 기준이 국내에서 글로벌로
바뀌었고 취향이 다양해지다 보니 소비 방식도 많아졌습니다. 손흥민이 한국 국대를 이끌고 일본을 격파해도
토트넘의 PL 우승만큼 감동적일지 모르겠습니다.
* 사람들의 취향이 이미
세계에서 제일 좋은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선호하는 단위도 세밀합니다.
SNS는 전세계 어딘가에서 같은 취향의 친구를 찾아줍니다. 대 덕질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작은 회사의 큰 성공에 베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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