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에 팔고 떠나서 -
*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주식시장 격언은 1950년대 런던 금융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전체
문장은 “5월에 팔고 떠나. 그리고 성 레저데이(9월에 열리는 최대 경마)로 와”입니다.
* 짧지만 여유가 넘치는 이 말은 돈 많은 귀족이 친구한테 한 걸
옮겨 적은 것 같습니다.
- 경마장으로 -
* 영국에선 경마에 출전하는 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상류층을 의미합니다. 경마의 시작이 중세 귀족들이 말의 빠르기를 겨룬 것이었고, 말이
빠르다는 건 군사력이 강하다는 의미였습니다.
* 그러니까 9월에 경마장으로
오라는 말은 내가 좀 산다는 걸 흘린 겁니다.
- 뭘 그렇게 아둥바둥거려 -
* 우리야 1년, 12달, 252일 주식을 하니까 5월에
팔고 9월 중순쯤 돌아오라는 말에 혹시 알파가 있나 열심히 찾아봅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재고 축적, 가계의 소득, 세금
납부 시기 등을 뒤져봅니다. 저도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은 직역하면 안됩니다. 의역하면 “뭘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 있는 돈으로 슬슬 놀러나 다니지” 정도입니다.
- 5월부턴 얄짤없다 -
* 교훈을 찾자면 “적당히
먹고 빠지자” 정도입니다. 주식은 열심히 한다고 잘되지 않습니다. 잘 될 때 하고 안될 땐 안해야 합니다.
* 올해 4월까지 주식시장은
좋았습니다. 코스닥은 이례적이었습니다. 5월부턴 슬슬 돈
나가고 경기는 빡세질 겁니다. 자신 없는 분들은 지금 나가셔야 합니다.
5월부턴 안봐줍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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