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형태의 양털깎이가 진행 중입니다. 자산 가격을 끌어내려서 어설픈 자들을 털어내고, 널부러져 있는 자산들을 주워담는 방법이 아닙니다.
*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차이를 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못 견디는 산업, 기업, 개인을 도태시켜서 다음 사이클에 아예 못 올라오게 만드는 중입니다.
- 싸고 좋은 건 없다 -
* 인플레이션 때문에 난리이지만 아무리 비싸도 누군가는 그 값을 지불하기에
오르는 겁니다. 지금은 사람의 값이 가장 비싼데 평택의 용접공, 네이버의
개발자만큼 돈을 주면 얼마든지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습니다.
* 이렇게 자원이 부족할 땐 경쟁의 구도가 달라집니다. 예전엔 같은 산업 내에서 국가 간 경쟁이었다면 지금은 한 국가 안에서 산업 간 경쟁입니다.
* 조선 산업이 살아날 수 있느냐는 평택 반도체 공장의 용접공을 데려올
수 있느냐에 달렸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전환은 판교의 개발자들을 여의도로 모셔올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돈도 돈이고 동네도 동네고 사람도 사람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 다음 업사이클의 승자 –
* 이렇다 보니 사실 다음 사이클의 승자는 이미 결정되고 있습니다. 나라는 이 높은 비용을 유일하게 견디고 있는 미국, 미국을 따라
열심히 금리를 올리고 있는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이고 2020~21년 번 돈으로 투자하고 사람 뽑아 놓은 기업입니다.
* 지금 잘라내야 하는 주식은 이 정도 어렵다고 사람 내보내고 투자
줄이는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다음 사이클의 패배가 확정적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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