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돈 vs. 정도전 -
* 사회학에서 구조변화를 설명하는 모형은 주식시장에 새로운 주도주의
등장을 설명할 때 도움이 됩니다.
* 세상이 뒤집어지려면 1) 변화가
현재 진행형이어야 하고 2)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이 힘이 있어야 하고 3) 변화에 저항하는 세력의 힘이 충분히 약해야 합니다.
* 고려말 신돈과 정도전은 30년
차이로 등장했는데, 그새 고려는 계속 약해지고 있었고 개혁 추진 세력은 승려에서 유학자로 바뀌었고, 귀족은 힘이 빠졌습니다.
- 2013 아모레 전투 -
* 2014년 하반기 여의도 구석에서 아모레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100만원을 넘는다, 못 넘는다를 놓고 나름 치열한 논쟁이 있었는데, 싸움의 양상은 “건설 싸잖아”와
“세상 바뀌었잖아”로 나뉘었습니다.
* 70년대생과 80년대생의
세대 대결 같기도 했는데, 1) 중국에서 면세점이 잘 되기도 했지만 2)
소비재 펀드가 커지고 있었고 3) 차화정에서 자동차까지 안된 것이 아모레로 기운 결정적
계기었습니다.
- 2022 Green War -
* 지금의 전투의 중심은 에너지 전환입니다. 겨울에 집에서 연탄, 학교에서 조개탄 떼고 일산화탄소도 마셨지만
아직은 건강한 X세대와 앞으로 100년은 더 살아야 하는
MZ 세대가 생각하는 세상의 진보는 다릅니다.
* 시장의 균형을 흔드는 건 ESG
펀드들입니다. 유럽의 전력 상황보다 ESG 펀드의
아웃퍼폼 폭이 액티브 매니저들이 어디에 붙어야 할 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 이번에도 결국 승패를 가르는 건 이전 주도주가 여기서 더 약해지느냐입니다. 지금은 네이버와 카카오들, 코인과 게임이 더 약해지느냐가 태양광, 배터리 소재의 매출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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