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무역분쟁 –
* 지난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묘한
말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랑 얘기해 봤는데, 미국과
캐나다는 공해를 배출하는 교역 상대국들에 대해 공동으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뉘앙스였습니다.
* 탄소 배출을 구실로 무역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무역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재료에 환율, 국가안보, 중국이라는 사실에 탄소가 추가됐습니다.
- 4월 22일 -
* 바이든은 당선인 시절 취임 즉시 코로나, 경제회복, 인종평등, 기후변화의
4개 의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 두개는
백신과 1.9조달러로 해결하고 있고, 인종평등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남은 건 기후밖에 없습니다.
* 오는 4월 22일 바이든은 미국에서 기후 정상 회의를 엽니다. 여기서 탄소 국경세가
선언될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가 교역 상대국들에 관세를 매겼던 것처럼 바이든은 탄소 국경세를
매길지도 모릅니다.
- 또 중국 -
* 구실은 달라도 결국 제재할 대상은 같습니다. 대미 주요 수출국들은 제조업 국가들이고 제조업은 탄소를 많이 배출합니다. 결국
중국, 한국 같은 아시아 제조업 국가들이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인당 에너지 소비량과 인당 GDP는
완벽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에너지를 더 쓰면 더 잘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탄소 배출을 구실로 에너지 사용을 막겠다는 건 거대한 사다리를 걷어차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말을 막해서 그렇지 더 착합니다.
- 탄소 인플레 -
* 탄소가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인플레가 탄소 때문에 올 지도 모릅니다.
* 미 환경 보호청의 탄소배출 보고서를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 보고서보다
더 열심히 봐야 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탄소가 분쟁과 인플레를 촉발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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