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8일 토요일

Column_200배 두번의 10분의 1토막_2025.11.08

  

- 무어의 법칙이 깨지다 -

 

* 사 놓기만 하고 보지 않던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깐부 세트가 출시된 이후에 들춰봤습니다.

 

* 엔비디아의 성공은 무어의 법칙이 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이를 받아들이기보다 어떻게 해야 무어의 법칙이 유지될 수 있을지 방법을 바꿔가며 연구했습니다.

 

* 무어의 법칙보다 상위의 물리 법칙이 더 중요했지만 사람들은 익숙해진 성공 공식에 경도됐습니다.

 

- 제로 빌리언 달러 -

 

* 책을 다 읽고 남은 한 줄은 엔비디아에 초기 투자한 세쿼이아 캐피탈 마크 스티븐스의 코멘트였습니다. 그는 평범한 CEO는 고객의 말을 들으려 하겠지만 컴퓨팅 분야에선 그게 실수다. 고객들은 뭐가 가능하고 실현되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 이 말은 젠슨 황이 중시하는 제로 빌리언 달러비즈니스와도 통하는데, 당장 버는 돈은 없지만 수십억달러를 벌 수 있는 분야에 먼저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 200배와 10분의 1토막 -

 

* 투자자로서 이 과정을 따라가는 건 힘듭니다. 엔비디아 주식은 닷컴 버블이 한창일 때 상장해서 2002년과 2008년 두 번이나 고점대비 90% 폭락했습니다. 지금 기준 수정주가로 보면 1달러짜리 주식이 0.1달러가 됐습니다. 그걸 견뎌야 2009년부터 200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 사이 엔비디아는 회계를 잘못 처리해서 상장폐지 될 뻔하기도 했고, 사모펀드로부터 남은 현금을 배당하라는 압박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 대박은 투자자와 대표가 같은 비전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보는 것보다 망할 것 같은 순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는 게 더 나은 기준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