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요일

Column_테슬라 무엇이 문제인가_24.05.18


- 1924년 포드의 상황 - 


* 얼마전 미국의 경제전문지 Barron’s는 100년 전을 회상했습니다. 포드는 모델T를 내놓은 지 16년이 됐고 임원들은 새 차를 출시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 모델T는 1909년 1만대, 1913년 17만대, 1916년 50만대, 1923년 200만대 생산됐습니다. 헨리 포드는 반대했습니다.


- 헨리 포드의 자아 -


* 헨리 포드는 고객이 원하는 차를 만들기보다 내가 고객이 갖길 원하는 차를 만들고 싶었고 헨리 포드의 자의식 과잉으로 포드는 GM에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 1924년 쉐비는 495달러짜리 차를 내놨습니다. 더 이상 포드만 월급쟁이들이 살 만한 차를 만드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해에 포드의 시장점유율은 51%로 떨어졌고 1926년엔 32%까지 내렸습니다.


- 결국 제조업 -  


* 배런스는 지금 테슬라 주가가 밀리는 이유가 일론 머스크가 1) 화성에 사람을 못 보내서 2) 무인 자율주행차가 연기돼서 3) 인간을 닮은 로봇이 없어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싸고 좋은 차를 만든다고 해놓고 자꾸 딴 짓을 하고 있어서입니다. 


* 싼 차를 얼마나 빨리 출시하느냐에 테슬라 주가가 달려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회사들은 싼 전기차를 찍어내고 있는데, 테슬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 테슬라도 결국 제조업체입니다. 싸고 좋은 걸 빨리 만드는 것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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