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4일 토요일

Column_철새의 비행_2023.02.04

 - 파괴자 -

 

* 주식이 안되는 날엔 숟가락으로 국물 떠먹지 말고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먹어보라고 조언하는 닉네임 파괴자는 주가를 철새의 비행에 비유했습니다.

 

* 계절이 바뀔 즈음 철새는 떼를 지어 비행을 연습합니다. 하늘로 솟구쳤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합니다. 몇 번을 반복하다 어느 순간 남쪽으로 먼 여행을 떠납니다.

 

- 주도주의 비행 -

 

* 연습이 부족하면 목적지까지 못 가고 타지에서 얼어 죽거나 바다에 빠져 죽기 때문입니다. 철새는 일년에 두 번, 목숨 건 비행을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체력과 대형이 완성될 때까지 연습합니다.

 

* 시장의 색깔이 바뀐다고 주도주가 한번에 날아오르지 않습니다. 주가는 오르고 저항에 부딪혀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한번 저항을 뚫으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한번에 내달립니다.

 

- 고수의 약탈 -

 

* 이 과정은 고수들이 하수들의 물량을 뺏는 것입니다. 저항을 뚫는 데 실패하면 하수들은 지쳐서 물량을 던집니다. 고수들은 원하는 만큼 물량을 챙기고 하수들이 못 쫓아오는 가격으로 주가를 보냅니다. 수익의 본질은 약탈입니다.

 

* 저항 없이 쉽게 오르는 주식은 하수들의 주식입니다. 적당히 먹고 적당히 나가면 됩니다. 오를 때 거래를 크게 늘렸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주식이 고수들의 주식입니다.

 

* 2022년 힘들게 포지션을 지킨 사람들이 조심해야 하는 건 시장에 지치는 것입니다. 지난 일년의 힘든 기억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빨리 빠져나가고 싶게 만듭니다. 빠져나가서 안도의 숨을 내쉬는 순간 일년의 노력은 도로아미타불이 됩니다. 독해져야 하는 건 지금부터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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