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d의 대답 -
* 구글 AI가 잘못된
답을 했다는 보도로 주가가 8% 내린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구글
CEO는 AI Bard에 “9살
어린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설명해 달라”고 했고, Bard는
“태양계 밖 행성을 사진 찍은 최초의 망원경”이라고 답했습니다.
* 그러자 대단하신 전문가들이 나서서 2004년 유럽남방연구소의 거대 망원경이 최초인데, Bard가 오답을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말 그대로 전문가 나셨습니다. 그들이
9살짜리한테 제임스 웹 망원경을 설명했으면, 애는 듣지도
않았을 겁니다.
- 구글 AI의 7가지 미덕 -
* 구글의 AI 개발팀은
좋은 대화의 일곱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1) 해를 끼치지 않고 2)
맥락에 맞고 3) 구체적이고 4) 재미있고 5) 팩트에 기반하고 6) 도움되고 7)
주어진 역할에 일관돼야 합니다.
* Bard는 이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점수가 높은 답을 채택한
것입니다. 9살한테 유럽 남방연구소의 거대 망원경이라고 대답하는 건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 GPT ‘와’ BERT -
* 인간의 언어는 기계를 학습시키기에 좋은 분야입니다. 언어는 문법이 있을 정도로 규칙적입니다. 어순은 1만년 전에도 지금과 같았고, 단어의 의미는 100년 전에도 같았습니다.
* 기계가 사람의 말을 배우는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Open AI의 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방식은 다음 단어를 예측하고 2018년 구글이 내놓은 BERT는 (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 문장에서 특정 단어를 숨기면 이 단어를 맞힙니다. 구글의
Lamda는 둘을 결합해서 대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 투자자에게 중요한 건 GPT와
BERT의 관계입니다. 지금까지 GPT는 1, 2, 3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했고 4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BERT도 GPT가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이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입니다.
- 알고리즘의 편견 -
* 람다는 더 나아가서 양질의 데이터로 학습시켰습니다. 인종, 성별, 나이 등의
분포를 고려해서 창업정신 ‘Don’t be evil’에 충실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 ‘알고리즘의 편견’은 AI의 안면 인식률이 흑인 여성이 백인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을 고발합니다. 결국
데이터가 좋아야 합니다.
* 세상 가장 좋은 데이터는 구글에 있습니다. 파이썬도 구글 개발자가 만들었습니다. 작년 구글 AI에 자의식이 있네 없네 했던 일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Chat GPT에 열광하고 있다면 사야 하는 건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구글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