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의 -
* 중국 MBA 만학도
친구로부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4년 전 손정의 회장은 친구인 궈 타이밍
팍스콘 회장과 함께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가의 2세들을 일본으로 불러 대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 대단한 얘길 한 건 아니었지만 손정의 회장이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중국 스타트업 투자는 회사가 생기기도 전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 중국은 줄인다 -
* 그러던 손정의 회장은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중국에 대해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중국 투자에 대해 지켜보자는 입장이고, 여전히 중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려면 2~3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비전펀드에 중국 스타트업 기업들 비중이 23%인데, 회계연이 시작되는 올해 4월부터는
중국 투자가 전체의 11%로 떨어졌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위대한 세쿼이아 캐피탈도 2018년에 중국 교육 기업 두 곳에 5조원을
투자해 물렸습니다.
- 빅테크는 엑싯 -
* 비전펀드 CFO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 투자 금액이 200억달러에서 136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상장 기업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 빅테크 중 아마존을 제외하면 근래 FANG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주주환원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이게 성장주인지, 가치주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구글의
현금흐름은 점점 P&G와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AI에 장기투자 –
* 비전펀드는 초심으로 돌아가 초기 비상장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펀드에서 비상장 AI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한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 손정의 회장은 게임기 ‘스페이스
인베이더’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1996년 야후 재팬을
설립했을 때에는 ‘일본에서 온 마지막 거품남’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시기에 손정의 회장의 다음 승부처는 AI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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