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버리 vs. 캐시 우드 -
* 양 극단의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와 캐시 우드가 트위터에서
치고 받았습니다. 펀더멘털이 없네, 혁신을
모르네 서로를 비난했고 우드는 버리의 예측력이 사망했다고 조롱했습니다.
* 우드는 버리가 주택, 모기지
버블은 잘 읽어냈지만 폭발적 성장과 혁신이 일어나는 공간의 펀더멘털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가치투자의 거장 -
* 한쪽에서 펀더멘털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이뤄지고 있을
때 가치투자의 달인 라페 라센데스 어플라이드 파이낸스 회장은 페이스북의 저평가가 비명을 지를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라센데스 회장은 왓츠앱과 오큘러스는 아직 현금화되지도
않았다면서 지금 페이스북의 주가는 매출이 5% 역성장해야 정당화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은 56% 성장했습니다.
- 성장주 숏티지 –
* 라센데스의 가치주 펀드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애플, 알파벳, 마스터 카드입니다. 빅테크가 가치주라는 사실은 점점 상식이 돼 가고 있습니다. 돈
벌어서 투자하고 남는 돈을 모두 주주에게 돌려주는 회사가 가치주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배당 성장주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성장 배당주의 시대입니다. 성장하고 남는 걸 돌려주지
않고 현금을 남긴다는 건 회사가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 곧 시장은 성장주가 부족하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요즘은 영혼까지 끌어다 성장에 올인하는 회사를 찾기 어렵습니다.
- 여의도 놈들 -
* 근래 창업 초기 단계 회사들과 미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이 여의도의 생리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평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여의도 놈들이 돈이나 밝힐 때 누군가는 지구를 지키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었고, 또 다른 누구는 건강을 알고리즘화하고 있었습니다.
* 2014년에 IPO한
성장주들이 7년 만에 가치주가 됐습니다. 2028년이
되면 현금을 긁어모으지만 지금은 아이디어 밖에 없는 기업들을 만날 때입니다. 테이퍼링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건지, 7년 뒤 이 회사가 없어질 것 같아서 빠지는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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