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9일 금요일

Column_명장의 조건_2022.12.10

 - 퍼거슨과 뱅거 -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뱅거 전 아스널 감독은 클래스가 달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둘은 자신이 만든 팀을 우승시키고 자기 손으로 해체한 뒤 다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올해 고전하고 있는데, 스쿼드의 평균 연령이 그간 계속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내 손으로 쌓아 올린 금자탑을 무너뜨리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감독이 바뀌어야 트렌드에 맞는 스쿼드와 전술로 바뀝니다. 클롭이 7년 마다 팀을 옮긴 건 마음이 약해서인가 봅니다.

 

- 월드컵 징크스 -

 

* 월드컵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지는 이유도 이름값이 세대교체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은 거의 같은 선수들로 다음 월드컵에 나오게 되는데, 선수들의 기량은 정점에서 4년이나 지나있습니다.

 

*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다시 우승한다면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선발된 아드리앙 라비오와 오렐리앵 추아매니는 그 둘과 달리 기량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그 둘을 바꾸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 예언자의 2022-

 

* 12월에 만난 사람들에게 올해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닉네임 예언자는 뻔히 보였던 시장이었는데 아깝다고 했습니다. 그는 연초에 시장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월드컵에서 부진해야, 수익률이 안 좋아야 감독과 매니저가 교체되고 그리고 나서 선수와 종목들이 바뀝니다.

 

* 수익률은 끊임없는 자기부정의 결과입니다. 내 정성이 들어간 스쿼드와 포트폴리오를 내 손으로 바꿀 수 있을 때 진정한 명장이 됩니다. 올해 남은 기간 어린 선수들, 중소형주를 다시 봐야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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