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4일 금요일

Column_72세 남자의 로망_2022.03.05

 - 크리스찬의 제사 -

 

* 평생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살아오신 친척 한 분은 칠순을 넘기신 올해 갑자기 제사를 지내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유는 말씀하시지 않았고 가족들도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

 

- 현대건설 -

 

* 201071일 조선일보 1면에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실렸습니다.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 72세가 된 정몽구 회장이 정주영 창업주가 세운 그룹의 모태를 갖고 싶었을 뿐입니다. 정통성의 대가는 들어간 돈 5조원 외에도 주주가치 훼손, 주가 하락 등 말도 못하게 컸습니다.

 

- 72세 남자의 로망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니키타 후루쇼프는 1953년 자신의 정치적 배경이 돼 준 우크라이나에 크림 반도를 안겨줬습니다. “내가 여기 짱인데 이것도 못해 70년 전에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은 망한 러시아를 건져낸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 나이 72세가 된 그는 마지막 사명으로 고토 회복을 정한 것 같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이해 안되는 행동을 하는 나이가 72세인가 봅니다.

 

* 푸틴이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러시아의 국방비는 2014년 크림 반도를 병합했을 보다 27%나 적습니다. 주가, 통화가치는 폭락했고 잘 팔아먹던 가스도 팔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정치인은 경제적 인센티브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 정치인의 명분 -

 

* 정치인에겐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푸틴은 고토를 회복한다는 명분, 젤렌스키는 NATO에 가입해야 한다는 명분, 유럽 정상들은 자유세계를 지지한다는 명분, 미국 대통령은 세계의 경찰이라는 명분이 지금까지의 행동을 설명합니다.

 

* 정치인은 명분만 지키면 결과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각자의 명분은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턴 어떻게 수습될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돈은 수습하는 과정에서 벌립니다.

 

PS. 한국에서도 의사이자 벤처 사업가이자 교수이신 분이 10년 만에 정치인이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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