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0일 토요일

Column_전쟁과 평과 그리고 경제_2025.08.30

  

- 1953년 닛케이 대폭락 -

 

* 1953 3 5일 닛케이 225지수가 10% 폭락했습니다. 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했기 때문인데, 스탈린 사망으로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고, 그러면 일본의 전쟁 특수도 끝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1952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한국전쟁을 빨리 끝내라는 미국내 압박을 받고 있었고 그러고 싶었지만 스탈린은 아니었습니다. 스탈린은 한국전쟁이 길어지면 1) 미국, 중국 모두 힘이 빠지고 2) 소련이 서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탈린은 김일성의 남침을 승인하면서도 군사지원은 아꼈습니다.

 

-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

 

* 예브게니 프리마코프는 러시아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 1996년 외교부 장관으로 일하며 보리스 옐친의 미국 중심 정책을 끝내고 다극체제를 주창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프리마코프는 특히 아랍 전문가였는데, 시리아에 무기를 공급해 중동에서 서방과 균형을 유지하게 했습니다.

 

*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권력을 유지하는 대가로 시리아 지중해 연안 지역 타루트스에 러시아 해군 보급기지를 열어줬습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

 

* 2022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2 10개월 뒤 시리아의 수니파 반군은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냈습니다. 반군은 알카에다 출신입니다.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자 러시아는 타르투스 항구에 정박해 있던 해군 함정들을 해상으로 뺐습니다.

 

* 스탈린이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랬던 것처럼 트럼프는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겁니다. 최소한 시리아 반군이 안정되기까진 그럴 겁니다. 미국에게 동유럽과 중동, 아시아 중 어디가 더 중요한지는 뻔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