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5%였습니다. 1982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인플레가 생기는 이유는 복잡한듯 보이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 일할 사람이 없다 1940년대 -
*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참전 중이었던 1940년대 중반 미국의 실업률은 가장 낮은 1.2%까지
떨어졌습니다.
* 일 할 사람이 없다고 무조건 인플레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시에 가격을 통제했고 사람들은 절약했습니다. 미국
가계는 2차 대전 중 저축을 8배나 늘렸습니다.
* 1946년 전쟁이 끝나자 미국 정부는 가격 통제를 풀었고 사람들은
미친 듯이 써댔습니다. 인플레는 가볍게 10%를 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군인들이 돌아와 다시 일하면서 인플레는 안정됐습니다.
- 권력이 만든 인플레 1970년대
–
*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본주의 국가들엔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뭐가 됐든 공산주의 국가들엔 실업자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대공황의 트라우마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던 자본주의 국가들은
공산주의에 지지 않기 위해 실업률을 낮추는데 전력을 다했고 이런 분위기에서 노동조합은 갑 오브 갑이었습니다. 1980년대
들어 공산주의가 맛이 가고 노조의 말빨이 약해지면서 인플레는 낮아졌습니다.
- easy money 인플레 1230년대
-
* 기술이 발명되고 고도화되면 맨 마지막에 적용되는 게 돈입니다. 금속 주조 기술이 동전으로 귀결된 것처럼 인쇄술의 끝은 지폐였습니다.
* 기술이 허접하면 위조가 쉽기 때문에 돈은 맨 마지막에 기술이 완성되고
나서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몽골제국은 무기를 만드는데 금속이 부족해지자 종이로 돈을 만들었고 남송과
전쟁을 시작하면서 종이 돈을 찍었고 돈의 가치가 폭락했습니다.
- 정치적 결정의 인플레 통일 독일 –
* 서독은 일을 잘하고 생산성이 높은 사람이 돈을 많이 받았고 동독은
일을 잘하나 못하나 돈을 똑같이 받았습니다.
* 독일이 통일되자 정치인들은 동독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화폐가치를
1대1로 합쳤습니다. 일을
못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과 같은 돈을 가지자 돈보다 생산이 부족해졌고 2000년대 초반까지 독일은
인플레로 고전했습니다.
* 미국 인플레는 일시적입니다.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공산주의는 사라졌고, 코로나도 끝났으니
돈도 덜 찍어낼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미국은 일 못하는 사람에게 절대 돈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에 가장 안어울리는 나라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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