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Column_망할 용기_2024.12.21

  

- 2024년 리뷰 -

 

* 개인적으로 2024년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생경했습니다. 마침내 사람들은 생각을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달러, 미국 주식, 하와이 부동산을 샀습니다.

 

* 1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자산가는 60대 이상 남자였다는데, 지금은 40 50대로 젊어졌고 성별은 무차별해졌습니다. 30대에 일가를 이룬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반포 아파트를 자식이 부모에게 사주기도 합니다.

 

- 비트에서 양자로 -

 

* 1990년대에 시작된 비트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회로 선폭이 0.2나노미터 원자 크기에 근접하면서 무어의 법칙이 달성되는 시간은 늘어지고 있습니다.

 

* 친절한 이론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에 따르면 자연이 양자로 이뤄져 있으니 양자컴퓨터가 세상을 더 잘 설명합니다. 0 1로만 세상을 흉내내는 건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 그래서 구글은 초전도, IONQ는 이온트랩, 자나두는 광양자, 프사이퀀텀은 실리콘,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상차로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 망할 용기 -

 

* 디지털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 중후장대를 털고 디지털로 포트폴리오를 바꿨지만 또 한번 바꿔야 할 때가 왔습니다.

 

*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 궤적을 복기해 보면 IMF 때 북이 깨끗해지고, 2007PBR 고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중입니다.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 2025년은 IT, 자동차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첫 해일 것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망할 용기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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