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인도 영화를 꼽으면 ‘세 얼간이’, ‘PK’, ‘당갈’일 겁니다. 세 영화 모두 아미르 칸이 주연입니다.
* 그는 순진하고, 반항적이면서, 용기있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세 영화에서도 인도의 구습을 깨부수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학생일 땐 저항하고, 외계인일 땐 질문하고, 아버지일 땐 앞장섭니다.
- 세 얼간이 -
* 세 얼간이는 개인의 선택에
대해 얘기합니다. 신분, 가족 같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인생의 한계를 따르지 말라는 게 이 영화의 메시지입니다.
- P.K -
* 아미르 칸은 영화 P.K에선 외계인으로 나옵니다. 외계인은 지구에 도착하자마자 비행선
리모콘을 잃어버리고 인도인들은 신께서 찾아줄거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그 많은 인도의 신들 가운데 리모콘을
찾을 줄 아는 신은 없었습니다.
* PK는 이 과정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현실의 문제에 해결책을 말하지 못합니다. 영화는 종교가 인도 사회의 에너지를 비생산적으로 방전시키고 있음을 고발합니다.
인도에서 종교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 당갈 -
* 당갈은 전직 레슬링 선수가
딸들에게 인도 씨름을 시키는 내용입니다. 딸들은 처음엔 싫어하지만 친구들이 어린 나이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한테 시집보내지 않는 아버지를 둔 걸 부러워하자 당갈에 진심이 됩니다.
* 세 영화는 인도의 신분, 종교, 성별이라는 사회적 걸림돌들이 치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도는 사회의 에너지를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성장에 쏟아부을 준비가 됐습니다.
마침 중국의 고성장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이클이고 인도는 추세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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