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망할 이유 -
*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썩을 대로 썩었다. 뇌물과 부패가 만연하고 더 이상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다 책을 쓰고 싶어 한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온 것이
분명하다.”
* 메소포타미아에서 출토된
기원전 700년경 점토판에 아시리아인이 쐐기문자로 쓴 말입니다. 세상은
달라지지만 인간의 행동패턴은 반복되기에 비슷한 실수들이 계속되고, 그 실수들이 모여 사이클이 됩니다.
- 사이클이 증폭되는
이유 -
* 사이클의 진폭을 키우는
건 인간의 심리입니다. 고점에서 더 오를 것 같고, 저점에서
더 빠질 것 같은 생각은 몇 번을 겪어도 떨쳐지지 않습니다.
*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엔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꿔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체 게바라는 “현실주의자가 돼라 하지만 가슴엔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라고 했습니다. 그림이 좋아도 펀더는 챙겨야 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좋아도 실행력은
두고 봐야 합니다. 성공은 상상력과 현실감각 중간 어디쯤에 있습니다.
- PBR 1.0배, 0.3배 - -
* 한국 주식시장이 PBR 1배를 성공이라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막상 도달하고 나니 1배짜리 주식은 많지 않습니다. 0.5배 부근에 몰려 있고 아예 높은
주식들도 꽤 있습니다. 전자는 승계에 유리하고 후자는 자본조달에 유리합니다.
* 흥미로운 지점은 0.3배입니다. 사람들이 까딱하면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주식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2015년에 조선이, 2022년에 한국전력이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 주식시장이 이렇게
좋기에 이들에 몰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람들은 비슷하게 행동하고 있을 겁니다. 중소형 건설사가 망할지, 2차전지 소재사들이 망할지를 고민하는 건
가성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잠시 지독한 현실주의가 돼 보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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