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속상각과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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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까지 빅테크들의 AI Capex는 총 2조달러로 예상됐습니다. 이제 주가를 어디까지 땡길지 점이 찍혔습니다. 2024년 AI Capex가 1,200억달러였는데, 지금부터 연율 5,000억달러니까 네 배 늘어날 거라는 감이 생겼습니다.
* AI를 규제하자는
얘기는 쏙 들어갔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이긴 다음 생각하자로 태세를 전환했고 미국은 하나의 아름다운
법(OBBA)에서 가속상각을 허용해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보조금을 뿌려서 AI 투자를 독려 중입니다.
- WTO에서 리먼까지 -
* 방식은 달라도 AI에 투자하는 비용은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됐습니다. 그러면 과잉
투자는 필연이고, 눈치 빠른 사람들은 버블을 기대합니다.
* 버블은 인플레이션으로
끝납니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시작된 세계경제
호황은 국제유가가 147달러에 도달한 2008년 7월에 끝났습니다. 원자재 인플레는 생산구조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 AI 시대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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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도 생산방식을
바꿉니다. 이 최신의 생산방식도 원자재 인플레가 일어나며 한계에 도달할 겁니다. AI 시대의 원자재는 AI가 소비하는 재료, 즉 텍스트입니다.
* 우리는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구글이 제시하는 사진에 나와있는 숫자와 글자를 빈칸에 입력하지만, 그건 구글 AI에게 글을 읽어준 것이었고 그래서 구글은 오픈AI보다 더 나은 AI를 만들어 냈습니다.
- 작가들, AI 상대 소송 -
* 미국의 작가들은 최근
앤트로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책 내용을 무단으로 AI 챗봇을
학습시키는데 썼다는 겁니다. 앤트로픽은 합의금으로 15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지만 법원은 작가들이 합의를 강요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합의를 기각했습니다.
* 이 판결은 텍스트
가격의 상승을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은 AI 시대의
원자재이고, 저작권이 너무 비싸져 빅테크들이 학습비용 상승을 호소하면 그때 이번 사이클은 끝날 겁니다. 길게 보고 텍스트를 살 때입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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