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1일 토요일

Column_7년 뒤에도 이렇게 살건가_2021.08.21

 마이클 버리 vs. 캐시 우드 -

 

양 극단의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와 캐시 우드가 트위터에서 치고 받았습니다펀더멘털이 없네혁신을 모르네 서로를 비난했고 우드는 버리의 예측력이 사망했다고 조롱했습니다

 

우드는 버리가 주택모기지 버블은 잘 읽어냈지만 폭발적 성장과 혁신이 일어나는 공간의 펀더멘털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치투자의 거장 -

 

한쪽에서 펀더멘털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이뤄지고 있을 때 가치투자의 달인 라페 라센데스 어플라이드 파이낸스 회장은 페이스북의 저평가가 비명을 지를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라센데스 회장은 왓츠앱과 오큘러스는 아직 현금화되지도 않았다면서 지금 페이스북의 주가는 매출이 5% 역성장해야 정당화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은 56% 성장했습니다.

 

성장주 숏티지 

 

라센데스의 가치주 펀드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애플알파벳마스터 카드입니다빅테크가 가치주라는 사실은 점점 상식이 돼 가고 있습니다. 돈 벌어서 투자하고 남는 돈을 모두 주주에게 돌려주는 회사가 가치주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배당 성장주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지금은 성장 배당주의 시대입니다. 성장하고 남는 걸 돌려주지 않고 현금을 남긴다는 건 회사가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곧 시장은 성장주가 부족하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요즘은 영혼까지 끌어다 성장에 올인하는 회사를 찾기 어렵습니다

 

- 여의도 놈들 -

 

근래 창업 초기 단계 회사들과 미팅한 적이 있었는데그들이 여의도의 생리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평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여의도 놈들이 돈이나 밝힐 때 누군가는 지구를 지키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었고, 또 다른 누구는 건강을 알고리즘화하고 있었습니다

 

* 2014년에 IPO한 성장주들이 7년 만에 가치주가 됐습니다. 2028년이 되면 현금을 긁어모으지만 지금은 아이디어 밖에 없는 기업들을 만날 때입니다테이퍼링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건지, 7년 뒤 이 회사가 없어질 것 같아서 빠지는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macro daily_2021.08.19

 2021년 8월 19일 매크로 데일리 


세줄요약


(1) FOMC 의사록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했습니다.


(2) 텐센트가 규제강화 가능성을 인정하고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당근마켓이 3조원 가치를 인정받고 1,8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미 5년 breakeven rate 2.510%, -0.023%p (2% 상회시 유의, 2.5% 상회시 경고)

한국 고객예탁금, 70.1조원 -1.8조원


K200 야간선물 등락률, -0.30%

1개월 NDF 환율 1,171.42원 (+3.0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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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은행들


- 2022년 12월 14일 금리선물 Fed Fund 내재금리 0.313%(0.000%p)

미국 1년내 경기침체 확률 10.0% (0.0%p)


FOMC

- 극매파 : 0명

- 매파 : 7명

- 중립 : 5명

- 비둘기파 : 5명

- 극비둘기파 : 1명


* FOMC 위원들, 연내 테이퍼링에 대체로 의견 일치 <7월 의사록>


*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매파 투표권없음), "내년 1분기 테이퍼링 종료. 내년말 금리인상 선호"


* 보스턴연은 총재(매파 투표권없음), "올 가을 테이퍼링 선언 지지" <FT>


한국은행


인민은행 : 신중한 통화정책, 7일 Repo 2.08%(-0.12%p)


ECB : 중장기 인플레 2% 목표, 2021년 인플레 예상 2.0%


일본은행 : 10년 국채금리 목표 0% vs. 0.015% 


2. Credit Cycle : 


미 기준금리 0.10% (0.00%p) 

미 2년 국채 0.21% (+0.00%p)

미 10년 국채 1.25% (-0.01%p)

- 미 10-2년 장단기 금리차 +1.043%p (-0.005%pp)


미 BBB 회사채 2.36% (+0.00%p)

미 하이일드 4.08% (+0.02%p)


이머징 국채 4.48% (-0.01%p)

이머징 주식 7.60% (+0.10%p) 

한국 주식 9.48% (+0.08%p) 


한국 3년 국채 1.39% (-0.00%p)

한국 10년 국채 1.88% (+0.01%p)

- 한국 10-3년 장단기 금리차 0.492%p (+0.019%p)


한국 3년 IRS 금리 1.38% (-0.00%p)

한국 3년 CRS 금리 0.62% (+0.04%p)


3. 52주 최고 최저


52주 최고 (152개 -50개)

 

* 캐나다 은행 (미 테이퍼링 임박)

- Royal Bank of Canada (캐나다 복합은행), National Bank of Canada (캐나다 복합은행) 


52주 최저, (26개 -1개) 


4. 한국시장


* 2021년 영업익 컨센서스 (단위 조원) 


- KOSPI 230.7 (-1.3) 

- KOSDAQ 11.6 (-0.3)


- 전기전자 80.4 (-0.0)

- 커뮤니케이션 8.4 (-0.1)

- 자동차 12.7 (0.0)

- 화장품 2.6 (-0.0)


- 정유화학 22.3 (+0.1)

- 조선건설기계 3.1 (-0.6)

- 철강 10.6 (+0.1)

- 금융 33.5 (0.0)


5. 뉴스 


1) Tencent 2분기 매출, 1,382억위안. 예상 1,381억위안

- 게임 매출, 12% 증가한 430억위안

- "그간 인터넷 규제 느슨했다. 강화될 규제 받아들일 것"

- "규제당국과 산업계 모두 총 게임시간 규제하길 원해"


2) Nvidia, 3분기 매출 가이던스 68억달러 제시. 예상 65.4억달러

- "ARM 인수 확신. 규제당국과 논의 예상보다 길어졌다"


3) WTO, 글로벌 상품 교역 정점 근접 가능성


4) 중국 주석, 전국적 부동산세 도입 가능성 시사 <블룸버그>


5) 당근마켓, 3조원 밸류에 1,800억원 투자 유치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macro daily_2021.08.18

 2021년 8월 18일 매크로 데일리 


세줄요약


(1) 미 증권위원장이 중국 기업의 VIE 상장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2) BofA 조사 결과 중국 주식 숏이 가장 흔한 거래 3위에 올랐습니다. 


(3) 중국규제 반사수혜 등으로 인도 증시가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 5년 breakeven rate 2.533%, -0.030%p (2% 상회시 유의, 2.5% 상회시 경고)

한국 고객예탁금, 71.9조원 -2.3조원


K200 야간선물 등락률, -0.36%

1개월 NDF 환율 1,178.18원 (+1.7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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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은행들


- 2022년 12월 14일 금리선물 Fed Fund 내재금리 0.313%(+0.015%p)

미국 1년내 경기침체 확률 10.0% (0.0%p)


FOMC

- 극매파 : 0명

- 매파 : 7명

- 중립 : 5명

- 비둘기파 : 5명

- 극비둘기파 : 1명


* Fed 의장(비둘기파 투표권있음),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승리 선언할 수 없어"


*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극비둘기파 투표권없음), "고용 여건 여전히 느슨. 금리인상 몇년 뒤"


한국은행


인민은행 : 신중한 통화정책, 7일 Repo 2.20%(0.00%p)


* 인민은행, 중기대출기구 통해 금융시장에 6,000억위안 투입. 예상 5,000억위안 


ECB : 중장기 인플레 2% 목표, 2021년 인플레 예상 2.0%


일본은행 : 10년 국채금리 목표 0% vs. 0.015% 


2. Credit Cycle : 


미 기준금리 0.10% (0.00%p) 

미 2년 국채 0.21% (+0.01%p)

미 10년 국채 1.26% (-0.00%p)

- 미 10-2년 장단기 금리차 +1.048%p (-0.011%pp)


미 BBB 회사채 2.36% (+0.02%p)

미 하이일드 4.06% (+0.04%p)


이머징 국채 4.49% (+0.01%p)

이머징 주식 7.50% (+0.05%p) 

한국 주식 9.40% (-0.01%p) 


한국 3년 국채 1.39% (-0.01%p)

한국 10년 국채 1.87% (-0.05%p)

- 한국 10-3년 장단기 금리차 0.473%p (-0.045%p)


한국 3년 IRS 금리 1.38% (-0.02%p)

한국 3년 CRS 금리 0.58% (-0.03%p)


3. 52주 최고 최저


52주 최고 (202개 -11개)

 

* 글로벌 CMO (COVID-19 백신 생산 기대)

- Lonza (스위스 생명과학서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 생명과학서비스) 


52주 최저, (27개 0개) 


4. 한국시장


* 2021년 영업익 컨센서스 (단위 조원) 


- KOSPI 232.0 (0.0) 

- KOSDAQ 11.9 (0.0)


- 전기전자 80.4 (-0.1)

- 커뮤니케이션 8.5 (0.0)

- 자동차 12.7 (0.0)

- 화장품 2.6 (0.0)


- 정유화학 22.2 (+0.0)

- 조선건설기계 3.7 (-0.1)

- 철강 10.5 (0.0)

- 금융 33.5 (-0.0)


5. 뉴스 


1) 미 증권위 위원장, 중국기업의 VIE 상장 당분간 정지 지시


2) BofaML, "중국 주식 숏, 가장 붐비는(Crowded) 포지션 3위"

- 1위 롱 테크, 2위 롱 ESG 


3) 미 7월 소매판매, 전월비 1.1% 감소. 예상 -0.3%, 전월 +0.7%

- 미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75. 4개월 연속 하락


4) Home Depot 2분기 동일점포 매출, 4.5% 증가. 예상 5.6% 증가

- COVID-19 확산 완화로 인테리어 수요 둔화  


5) 미 정부, 내년 1월까지 마스크 착용 권고 연장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macro daily_2021.08.17

 2021년 8월 17일 매크로 데일리 


세줄요약


(1) 중국 총리가 고용지원을 위해 재정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Fed 관계자들이 고용이 호조를 이어가면 9월에도 테이퍼링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3) 중국 규제를 피해 인도 교육업체들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미 5년 breakeven rate 2.563%, -0.016%p (2% 상회시 유의, 2.5% 상회시 경고)

한국 고객예탁금, 74.2조원 +7.6조원


K200 야간선물 등락률, +0.07%

1개월 NDF 환율 1,166.47원 (-2.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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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은행들


- 2022년 12월 14일 금리선물 Fed Fund 내재금리 0.298%(-0.005%p)

미국 1년내 경기침체 확률 10.0% (0.0%p)


FOMC

- 극매파 : 0명

- 매파 : 7명

- 중립 : 5명

- 비둘기파 : 5명

- 극비둘기파 : 1명


*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극비둘기파 투표권없음), "테이퍼링, 강한 고용 보고서가 선결조건"


* 보스턴연은 총재(매파 투표권없음), "견조한 고용 추가로 확인되면 9월 테이퍼링 지지"


한국은행


인민은행 : 신중한 통화정책, 7일 Repo 2.20%(0.00%p)


ECB : 중장기 인플레 2% 목표, 2021년 인플레 예상 2.0%


일본은행 : 10년 국채금리 목표 0% vs. 0.027% 


2. Credit Cycle : 


미 기준금리 0.10% (0.00%p) 

미 2년 국채 0.20% (+0.00%p)

미 10년 국채 1.26% (-0.01%p)

- 미 10-2년 장단기 금리차 +1.059%p (-0.010%pp)


미 BBB 회사채 2.34% (-0.01%p)

미 하이일드 4.02% (+0.00%p)


이머징 국채 4.48% (+0.04%p)

이머징 주식 7.45% (+0.06%p) 

한국 주식 9.41% (+0.15%p) 


한국 3년 국채 1.40% (-0.00%p)

한국 10년 국채 1.92% (0.00%p)

- 한국 10-3년 장단기 금리차 0.518%p (0.000%p)


한국 3년 IRS 금리 1.40% (0.00%p)

한국 3년 CRS 금리 0.61% (0.00%p)


3. 52주 최고 최저


52주 최고 (213개 -25개)

 

* 미국 산업재 (인프라 투자 기대)

- OTIS (미국 산업용기계), Xylem (미국 산업용기계) 


52주 최저, (27개 +9개) 


4. 한국시장


* 2021년 영업익 컨센서스 (단위 조원) 


- KOSPI 232.0 (-0.0) 

- KOSDAQ 11.9 (-0.1)


- 전기전자 80.5 (-0.0)

- 커뮤니케이션 8.5 (-0.1)

- 자동차 12.7 (0.0)

- 화장품 2.6 (0.0)


- 정유화학 22.2 (+0.0)

- 조선건설기계 3.8 (0.0)

- 철강 10.5 (0.0)

- 금융 33.5 (+0.1)


5. 뉴스 


1) 중국 총리, "고용지원 위해 재정 통화 정책 강화" <CCTV>

- 중국 7월 산업생산, 전년비 6.4% 증가. 전월 +8.3%

- 중국 7월 소매판매, +8.5%. 전월 12.1%  

- COVID-19 재확산, 홍수 영향 


2) 외국인 투자자들, 인도 교육업체 투자 봇물. 중국규제 반사수혜 <로이터>  


3) 마이클 버리, ARK 이노베이션 ETF 3,100억달러 숏포지션 구축


4) Aramco, 250억달러 규모 Reliance 정유사업 지분 취득 근접 <블룸버그> 


5) 중국 인민방송, "게임,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 심어줄 수 있어" 비판

- Tencent -3.49%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Column_비전펀드가 가리키는 방향_2021.08.14

- 손정의 -

 

* 중국 MBA 만학도 친구로부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4년 전 손정의 회장은 친구인 궈 타이밍 팍스콘 회장과 함께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가의 2세들을 일본으로 불러 대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 대단한 얘길 한 건 아니었지만 손정의 회장이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중국 스타트업 투자는 회사가 생기기도 전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 중국은 줄인다 -

 

* 그러던 손정의 회장은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중국에 대해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중국 투자에 대해 지켜보자는 입장이고, 여전히 중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려면 2~3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비전펀드에 중국 스타트업 기업들 비중이 23%인데, 회계연이 시작되는 올해 4월부터는 중국 투자가 전체의 11%로 떨어졌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위대한 세쿼이아 캐피탈도 2018년에 중국 교육 기업 두 곳에 5조원을 투자해 물렸습니다.  

 

- 빅테크는 엑싯 -

 

* 비전펀드 CFO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 투자 금액이 200억달러에서 136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상장 기업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 빅테크 중 아마존을 제외하면 근래 FANG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주주환원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이게 성장주인지, 가치주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구글의 현금흐름은 점점 P&G와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AI에 장기투자

 

* 비전펀드는 초심으로 돌아가 초기 비상장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펀드에서 비상장 AI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한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 손정의 회장은 게임기 스페이스 인베이더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1996년 야후 재팬을 설립했을 때에는 일본에서 온 마지막 거품남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시기에 손정의 회장의 다음 승부처는 AI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